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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근처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뭐라도 빌려봐야겠다 싶어 빌리게된 책.
추리소설같은 장르가 있어 둘러보다 가장 깨끗한 책으로 골라봤다.
책은 이전에 읽었던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와 동일하게 등장인물이 각자의 시점에서
사건을 서술하고 묘사하는 관점으로 작성이 되어 있었다.
계속 등장인물이 바뀌고 그들의 시점이 바뀌긴 했지만 생각보다 몰입은 잘됐다.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지하의 생존벙커.
호화로운 시설로 설명되어 있는 팜플랫과 다르게 미흡한점 투성이인 현실.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사건들.
범인이 누굴까라는 궁금증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스토리의 전개에 대한 궁금함이 더 나를 끌어당겼다.
뭔가, 사방히 막힌것 같은 틀 안에서 미친듯이 살아가는 현실속의 사람들을
보는듯한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게 현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때 내가 앉아있는
이 자리가 무서울 정도로 소름끼치기도 했다.
결말은 다소 놀라웠으며 묘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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