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여섯번째]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_정은길

모두z 2016. 12. 22. 15:41

도서정보에 책이 검색되지 않는다ㅠ

최근에 돈을 너무 무지막지 하게 써대는것 같아 자기 각성을 위해 빌린 책.

다른 재테크책들과 다르게 너무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내용만 적혀있지 않아
시원스럽고 부드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요즘 '돈'에 대해서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어떤건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나름 인간적이고 행복하게 '돈'이라는걸 인지하고 스스로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돈을 소비하는것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것
(물론 스스로가 필요하고 합리적인 소비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크게 위로받고 느낀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p83.
돈을 쓰고도 너무 비싼걸 산건 아닌지 마음이 영 불편하고, 텅텅 빈 통장잔고 때문에 속이 상하고 마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돈쓰기의 기준을 '나'에게 두는것이다.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할때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나의 객관적인 상황과 마음에 온전히 맞추면된다.

그리고 내가 '돈'이 아쉬운 상황이 생길까봐 얼마 안되는 돈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몸을 사리고 불평과 불안만 늘어가는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다.

 p52.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남들의 등쌀에 못이겨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미한 사회적 성공과 큰돈만 추구하는것이 우리의 삶을 더 복잡하고 괴롭게 만든다.

책을 읽는 도중에 내 총 수입, 고정지출비, 저축내역 등 전반적인 내 자산에 대해
궁금해졌고, 이를 계기로 한번더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었다.
( 이번달은 무지막지하게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깨닳았다 )

나름 용돈카드도 만들고 신용카드별로 사용분류도 해서 그 분류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분류는 디테일 하지 못했고 금액에 대한 한도는
매번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스스로의 지출분류에 대해 조금더 생각해보고 계획해볼 시간을 가졌다.

다른 재테크서적과 다르게 이 책은 돈과 관련된 내 삶에 대해서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반성하며 새롭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